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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이 있네요. 작동하는 걸까요?”
“내부에 불이 들어와 있으니 움직이긴 할 테지.”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강창호와 김기려는 내부를 살폈다. 크게 눈에 띄는 건 없었지만, 그 말대로 안은 밝았다. 하지만 강창호가 층으로 보이는 버튼을 엄지로 밀어 눌렀음에도 엘리베이터는 움직이지 않았다.
“누르는 곳마다 빛이 들어오긴 하네요.”
김기려가 층고를 누르는 버튼을 검지로 가리켰다. 강창호가 방금 누른 ‘6’ 버튼이 반짝거렸다.다른 버튼도 눌러본 강창호가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무래도 정확한 버튼을 눌러야만 작동하는 모양이군그래.”
강창호와 김기려가 층 버튼을 살폈다. 누르는 버튼 안쪽에 ‘#’이 새겨져 있었다.
“뭘 알아낸 뒤 버튼을 누르거나 주변을 다시 살펴보는 편이 낫겠어.”
[퀴즈의 답: 주소창 슬래시(/) 옆에 순서대로 정확히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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